09. 5. 2.

5월 31일-무릇(Scilla)


5월 31일
무릇(Scilla)

백합과/
원산지:유럽


꽃말 :강한 자제력
고귀한 자태로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꽃. 비슷한 종류로서 '엔디미온 논 스크솝스'라는 꽃이 있습니다. 달의 여신 셀레네의 사랑을 받아 영원히 잠들게 된 양치기 소년 엔디미온에 빗댄 이름입니다. 또 옛날에 이 꽃의 둥근 뿌리로 풀을 만들어 옷의 목덜미 주위의 깃을 고정시켰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비늘 줄기와 어린 잎을 엿처럼 오랫동안 조려서 먹습니다.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무릇이라고 하며 물가 근처에서 자랍니다. 뿌리는 구충제로 사용합니다.


꽃점
쉽게 쓸쓸해 하는 사람. 그리고 마음이 금방 움직이는 사람. 연인은 그런 당신을 이해하고 상냥하게 받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겠지요. 하지만 당신도 조금쯤은 자기 마음을 자제해야 합니다. 질투심도 너무 심하면 사랑을 망치고 맙니다. 그것만 신경 쓴다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오늘 태어난 아름다운 사람
하이든(1809) 휘트먼(1819) 클린트 이스트우드(1930) 황병익(1936) 리 톰슨(1961) 브룩실즈(1965)

5월 30일-라일락(보랏빛)(Lilac)


5월 30일
라일락(보랏빛)(Lilac)

물푸레나무과/
원산지:페르시아


꽃말 :사랑의 싹이 트다
라일락의 보랏빛은 슬픔의 색이라 합니다. 동이 터오는 붉은 하늘색과 비슷해 불길함의 상징으로 여겨져 방안에 들어가면 안 되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이 보랏빛 꽃을 몸에 간직한 아가씨는 결혼할 수 없다는 금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약혼자에게 이 꽃을 바치면 약혼을 취소한다는 것을 뜻하던 대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집 밖에서는 다릅니다. 5월제의 꽃으로서 정원을 아름답게 장식해 예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꽃점
추억에 빠지는 일은 이제 그만두세요. 모처럼 연인을 만났는데도 과거에 사로잡혀 앞으로 발전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자신에 정직해지세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 보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너무 주기만 해서도 안 됩니다. 너무 요구해도 제대로 되지는 않지만······. 사랑은 두 사람이 키워 나가는 것입니다.


오늘 태어난 아름다운 사람
단테(1265) 베니 굿맨(1909) 임백천(1958)

5월 29일-토끼풀(Clover)


5월 29일
토끼풀(Clover)
콩과/
원산지:유럽


꽃말 :쾌활
아름다운 음색의 가수 박인희가 부른 '꽃반지'라는 노래가 생각이 나는군요. "생각난다 그 오솔길 그대가 만들어 준 꽃반지 끼고······". 토끼풀로 꽃반지를 만들어 끼고 놀던 시절이 있었나요? 원산지는 터키, 유럽 동남부인데, 15~16세기에는 스페인에서 활발히 재배되었습니다. 가축사료로 지금도 중요한 목초입니다. 가까이서 자세히 살펴보세요. 정말로 작은 꽃들이 50~100여개나 모여서 한 송이의 꽃으로 보일 것입니다.


꽃점
밝고 명랑, 게다가 성실한 사람이므로 주변의 신뢰는 이만저만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연인도 틀림없이 마찬가지 타입일 것입니다. 청춘을 상징하는 듯한 싱싱한 커플이 탄생하게 되겠지요. 앞으로도 쾌활함을 잊지 마세요.


오늘 태어난 아름다운 사람
체스터턴(1874)